[키총/밍키] 그 형말고 나랑 
w.요염키



  

기범은, 제 몸위로 올라타있는 민호를 올려다보았다. 조금의 움직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듯이 온 몸을 결박해버린 민호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두려운 마음에 허리를 조금 비틀어보지만, 우악스러운 민호의 손길에 금새 다시 잡혔다. 민호야,밖에 엄마계셔.제발 이러지말자,응? 너 이진기랑은 엄마가 계시던 안계시던 허리 잘 흔들었잖아? 민호야 그건…. 기범의 말은 그대로 민호의 입 속으로 먹혀버렸다. 말캉한 혀로 입 속을 격하게 헤집던 민호가 한참 뒤에야 입을 떼었고, 진득하게 따라올라오는 타액을 부드럽게 끊었다.





「그 형은 잘해주냐?」
「후아…몰라.」
「그 형 이랑도 엄마있는데 그냥 해?」
「종현이형 이랑은 못해. 종현이 형은 무섭고,아프고….소리를 못참아 내가.」
「난 그렇게 하지도 않는데 왜 나랑 안하려고 해.」
「니가 뭘 안그래 니가 종현이형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않ㅇ…우읏…!」





기범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민호의 뜨거운 손이 기범의 교복안으로 들어가 딱딱하게 굳어있는 유두를 건드렸다. 바로 반응이 오는 기범이 재밌는지 민호의 얼굴엔 살짝 미소가 띄워졌다. 웃으며 손을 빼낸 민호가 급하게 자신의 교복 단추를 풀었다. 곧이어 기범의 단추에도 손을 댄 다부진 손이 기범에게 잡혔고,민호의 얼굴이 굳었다. 민호야,진짜…. 손 놔. 야 너 진짜 왜이래 제발…. 놓으랬다. 그,그럼 문이라도 잠궈줘.어? 민호의 얼굴에 다시 미소가 슬금슬금 띄워졌다. 문을 잠군 민호가 다시 기범의 위에 자리를 잡았다. 교복을 벗겨내고, 흰 티를 조심스럽게 벗기자 들어난 새하얀 기범의 몸때문에 온 몸이 묵직해짐을 느낀 민호는 그대로 자신의 티도 벗어버렸다. 너 진짜 하얗다 김기범. 뭐야,처음본 것도 아니고.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빨리해,하려면. 기범이 민호의 목을 얇은 팔로 감쌌다. 민호는 망설임없이 곧장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혀를 세워 굴리기 시작했다.

  



「후읏…민호야아,사…살살 해야ㄷ….」
「얼마만이더라.」
「ㅁ..몰라 하앙….」
「키스마크 남기면 안되지」
「우응…하지마앗….흐읏,」




한참동안 목을 핥던 민호가 이번엔 기범의 쇄골에 혀를 가져다 대었다. 푹 들어간 쇄골에 혀를 넣고 굴리자 기범은 민호의 목에 두르고있던 팔에 더욱 힘을 주며 매달렸다. 민호는, 기범의 몸을 쪽쪽 소리를 내며 빨기도하고 잘근잘근 씹기도 했다. 신음을 참으려 애를 쓰는 기범의 얼굴이 야했다. 눈에 눈물까지 고여 입술을 꽉 깨무는 모습에 자극이 되었는지 유두를 입에 넣고 살살 굴리던 민호의 혀에 조금 힘이 들어갔고, 두 손은 기범의 바지버클을 향했다. 벨트를 풀고 버클을 재빠르게 푸니 속옷 안에서 바짝 서있는 기범의 것이 보였다. 속옷 위로 기범의 것을 핥아주던 민호가 살짝 젖어오는 속옷을 보곤 귀여운 연분홍빛 속옷을 내렸다. 그리고 찔끔찔끔 나오고있는 액을 보다, 입구를 막고 사정을 방해했다. 민호는 활짝 웃고있었고 기범은 고통스럽다는 듯이 얼굴을 한껏 찌푸렸다.

  




「민호야앗…아아 제발…손 좀 놔줘,흐으응….」
「소리 내고 싶지.」
「후읏…민호야아….민호야,하앙…」
「소리 내고 싶냐고.」
「하아,우응…응,응.하읏…」




소리내,그럼. 민호는 기범의 입술을 거의 먹어버릴 듯 머금없다.  소리내라고,김기범. 입술을 머금은 채 말을 하는 민호의 입 속으로 기범의 소리들이 빨려들러갔다. 여전히 기범의 구멍을 막고있던 민호가 살며시 손을 놓아주자 한번에 분출해낸 기범이 몸에 힘이 빠졌는 지 숨을 몰아쉬었고, 눈물이 고인 눈으로 민호의 눈을 보았다. 입술이 먹혀있어서 무어라 말도 못하니 기범은 답답했다. 숨을 크게 쉬다가 결국 무릎을 움직이며 민호의 것을 톡톡 건드렸다. 민호가 미소를 짓는것이 기범의 입에 그대로 느껴졌다. 

  



「넣어줄까?」
「응,응….」





민호는 기범의 입 주변에 묻은 타액을 부드럽게 핥아주곤, 바지를 벗었다. 발기한 것을 그대로 기범의 입구에 가져다대니 기범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민호의 어깨를 붙잡았다. 미,민호야 그냥 할꺼야? 엉.시간아까워 뭍혀주고 어쩌고 하기. 민호야… 어깨 꽉잡아. 민호의 말에 어쩔수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기범이 눈을 꼭 감으며 민호의 어깨를 있는힘껏 잡았다. 민호의 것이 살짝 기범의 입구를 뚫었고, 뚫고 들어가자마자 기범은 엄청나게 조여오는 느낌에 놀라 잡고있던 어깨를 밀어내려했다. 





「하앙…!!아,아파 후읏,」
「소리를 지르지는 마.후아…」
「아파,아파….흣,」







어깨를 잡고있던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정확히는 입을 가리고 소리를 참으려 최대한 노력하는 기범의 손을 민호가 떼어냈다.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된 기범의 얼굴을 부드럽게 쓸고, 그 손을 다시 자신의 어깨를 감싸게했다. 그리고 다시한번 기범의 입을 크게 머금었다. 막아줄께,소리내. 허리를 최대한 숙여 기범에게 최대한 밀착한 민호가 반 쯤 들어간 자신의 것을 조금 더 밀어넣었다. 기범의 팔은 민호를 격하게 끌어안았다. 밀려들어올수록 더욱 조여오는 느낌에 거의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다. 





「후앗…하앗,하앙….」
「...........」
「하아앙…,흐읏,….」





민호의 입 속에서 마음껏 신음을 내지른 기범이 웃었다. 드디어 끝까지 다 들어온 민호의 것이 버거웠지만 곧 움직임이 편해졌다. 민호는 허리를 거세게 흔들며 계속 입을 머금어주었다. 입 안에서 기범의 신음을 받으며 겉으로는 기범의 안을 맛보는 기분은 매우 야릇했다. 움직임은 더욱 격해졌고, 기범은 민호의 페이스에 맞춰 허리를 따라 흔들었다. 끝까지 박힌 민호의 것에서 뜨끈한 액이 퍼져나왔고, 몸이 풀려버린 기범의 팔이 그대로 떨어졌다. 민호는 한참을 머금고 있던 기범의 입을 놔주며, 이마와 볼에 짧게 입을 맞췄다.






「김기범아, 니 입술 존나 반짝반짝 눈이 부신다.」
「후으…됐으니까 얼른 좀 나올래?」
「존나 웃긴다 푸흐흡, 침이 아주 번들번들 해.」
「야! 니가 이래놨잖아! 얼른 놔와 좀, 흐읏…」
「이게,야 내꺼 아직 니 안에있어 그니까 객기 부리지마.」





기범이 번들거리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최대한 사납게 민호를 올려다보니, 민호는 귀엽다는 듯이 여유로운 눈빛으로 기범을 내려다보고있었다. 김기범,그 형말고 나랑 사귀자. 뭐래. 너 그 형 안좋아하잖아. 니가 어떻게 알아 내마음을. 나는 딱 보면 알아. 웃기시네. 니 입술이 더웃겨. 야,이 씨발넘아! 민호는 여전히 번들거리는, 살짝 부어오른 기범의 입술에 진득하니 입을 맞췄다.





「나랑 키스하는게 더 좋지.」
「뭐,뭐 그냥….」
「나랑 자는게 더 좋지.」
「아퍼,이새끼야!」
「그러니까 좋다는거지 너 아픈거 좋아하잖아.」
「뭐래.」
「그 형말고 나랑 사귀자.」
「후으…알았으니까 좀, 좀 나와라,응? 니꺼 지금 안에서 존나 커지고 있는거가탱….」